사진=연합뉴스(더파워뉴스=최병수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유류세 인하 조치를 10월 말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최 부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중동지역 긴장 재고조 등으로 국제유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민생의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며 "이에 정부는 현재 유류세 인하 조치와 경유·CNS 유가연동보조금을 10월말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유류세는 휘발유 20%, 경유와 LPG는 30%씩 인하된다. 현재 유류세는 탄력세율을 조정해 휘발유는 리터(L)당 164원(20%) 인하된 656원을 부과하고 있다. 경유는 L당 174원(30%) 내린 407원이다.
여기에 액화석유가스(LPG)부탄 등은 61원의 가격 인하 효과가 향후 2개월간 유지돼 국민들의 유류비 부담 경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으로 세수는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 수 있다.
당초 정부는 올해 교통에너지환경세 수입이 15조3천억원으로 작년 결산보다 4조5천억원(41.3%)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유류세 인하 조치가 단계적으로 정상화될 것이라는 점이 반영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