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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작가 이종철의 색의 흐름 展

이강율 기자

기사입력 : 2024-09-19 16:56

이종철 작가의 Chroma thread
전통적인 표현에서 벗어난 미디어아트

미디어 작가 이종철의 색의 흐름 展
(더파워뉴스=이강율 기자) 미디어 아트 작가 이종철의 전이 서울 종로구 창성동 갤러리자인제노에서 9월21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된다.

이종철 작가의 은 단순히 새로운 장르가 아닌 전통적인 표현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예술적 가능성으로서의 미디어아트를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LED 제조 전문업체 ㈜임팩트럼(대표 이피터 동욱) 협찬으로 이루어졌다. 예술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스토리는 관람자들이 작품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면서 기술과 관람자 사이의 관계를 새롭게 정의한다.

우선 전시 키워드인 크로마(Chroma)는 먼셀 색체계에서는 채도를 표시하고 텔레비전이나 영상 시스템에서 쓰이는 신호로 그림의 색정보를 전달하는 데 사용된다. 아울러 스레드(thread)는 컴퓨팅 프로그램 특히 프로세스 내에서 실행되는 흐름의 단위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한 프로그램은 하나의 스레드를 가지고 있지만, 프로그램 환경에 따라 둘 이상의 스레드를 동시에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메타에서 운영하는 탈중앙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인스타그램과는 달리 텍스트 콘텐츠가 중심이다.

즉, 이미지의 색채에서 비롯된 단어 Chroma와 디지털 네트워트 환경의 텍스터로서의 연결고리와 흐름을 나타내는 threads를 합성한 전은 ‘시각적 기호들의 흐름과 관계’ 를 LED 스크린을 통해 보여준다. 색과 기호로 나타나는 chroma 를 공간에 연출하고 설치하여 관계의 흐름을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조형적 행위는 웹 3.0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환경에서 미디어를 이용한 조각이며 새로운 형식의 평면회화로서 접근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한편, 이번 전시는 1984년 새로운 기술에 대한 비관적 전망을 담은 백남준의 <굿모닝 미스터 오웰> 프로젝트 40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아티스트 백남준에 대한 이종철 작가의 오마주도 담고 있다. 우리고 알고 있던 혹은 익숙해 있는 예술의 규칙을 깨고, 관람객과 예술작품 사이의 간극을 좁혀 새로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과학적, 공학적 지식과 예술적 감성이 공존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이종철 작가의 신선한 시도를 통해 획기적인 예술적 경험을 공유하게 될 것이다.

이종철 작가는 홍익대 미술대학 판화과에서 학사와 석사과정을 마치고 박사과정 재학 중 2001년에 IPRS(호주 연방정부 장학금) 수혜로 호주로 건너가 멜버른 RMIT University에서 미디어아트로 미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양여자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26회의 개인전과 국내외 다수 그룹전에 참가한 갤러리자인제노의 전속 작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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