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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은 대출이자에 허리 휘는데... '연봉 1억' 국민은행 노조, '1000만원 더 달라' 6년 만에 파업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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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은 대출이자에 허리 휘는데... '연봉 1억' 국민은행 노조, '1000만원 더 달라' 6년 만에 파업 눈앞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1-15 12:31

통상임금의 300% 성과급 및 격려금 1000만원 요구

국민은행신관
국민은행신관
(더파워뉴스=최병수 기자) KB국민은행 노동조합이 총파업 투표에 찬성표를 던졌다. 국민은행 노조가 실제 파업에 돌입하면 2019년 이후 6년 만에 총파업이다.

15일 국민은행 노조에 따르면 지난 14일 조합원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95.6%의 찬성률로 총파업이 가결됐다.

전체 조합원 1만1598명(휴직자 601명 포함) 가운데 9702명(83.6%)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9274명(95.6%)이 찬성했다.

국민은행 노조는 임단협에서 △특별보로금 통상임금 300% 지급 △특별격려금 1000만원 지급 △중식대 통상임금 반영 △인사제도 태스크포스팀(TFT) 종결 △신규채용 확대 △원스탑 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통상임금 300% 성과급과 격려금 1000만원 지급을 주장했다. 반면 사측은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보상(8420억원) 등으로 인한 비용 증가를 이유로 노조 측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실제 ELS 손실 보상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3분기 국민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조6179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8.3% 감소했다.

국민은행 노조는 지난달 26일 임단협 결렬을 선언하고, 27일 고용노동부 산하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지난 7일 진행된 중노위 1차 조정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이어 13일 2차 조정도 실패했다. 중노위가 최종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서 국민은행 노조는 파업이 가능한 쟁의권을 확보했다.

국민은행 노조는 이번 파업 찬반투표 가결로 파업 등 쟁의 행위에 들어갈 수 있게 됐지만 당장 파업 일정은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사측을 압박하면서 대화를 이어나가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은행들이 이자 장사로 돈 잔치를 한다는 비판 속에 억대의 연봉을 받은 은행원의 성과급 증액을 바라보는 외부의 시선은 따갑다. 5대 은행의 작년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11조7883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3282억원)보다 4.06%(4601억원) 증가했다.

은행 경영현황 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5대 은행의 직원 근로소득은 평균 1억1265만원으로 집계됐다.

국민은행의 평균 연봉이 1억1821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하나은행(1억1566만원)·농협은행(1억1069만원)·우리은행(1억969만원)·신한은행(1억898만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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