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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대금 미지급 사태 겪은 발란, 기업회생절차 신청…“회생 인가 전 M&A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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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대금 미지급 사태 겪은 발란, 기업회생절차 신청…“회생 인가 전 M&A 추진”

이설아 기자

기사입력 : 2025-03-31 13:43

정산대금 미지급 사태 겪은 발란, 기업회생절차 신청…“회생 인가 전 M&A 추진”
온라인 명품 플랫폼 ‘발란’이 결국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입점업체 대금 미지급 사태가 불거진 지 일주일 만이다.

발란은 31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발란 최형록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올해 1분기 내 계획한 투자 유치를 일부 진행했지만 예상과 달리 추가 자금 확보가 지연되면서 단기적인 유동성 경색에 빠졌다”며 “입점 파트너사의 상거래 채권을 안정적으로 변제하고 플랫폼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소비자에게 금전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현재 미지급된 채권 규모도 발란의 월평균 거래액(약 300억원)보다 적은 수준”이라며 “이달부터 쿠폰과 각종 비용을 구조적으로 절감해 흑자 기반을 확보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앞서 발란은 지난 24일 입점사에 지급하기로 했던 정산금을 지급하지 못했고, 28일부터는 플랫폼 내 상품 구매 및 결제가 전면 중단된 상태다. 입점사는 1,300여 곳, 미지급 금액은 수백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표는 회생절차와 함께 인수·합병(M&A)을 병행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그는 “이번 주 중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고, 회생계획안 인가 전까지 외부 인수자를 유치해 현금흐름을 개선하고 사업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겠다”며 “인수자 유치를 통해 파트너들의 미지급 대금도 신속히 변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발란은 담보권자나 금융권 채무가 거의 없는 구조”라며 “이번 회생절차에서 가장 중요한 채권자는 파트너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수자 유치 시 입점사와의 지속적인 거래 가능 여부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발란이 제시한 회생 목표는 ▲회생 인가 전 인수자 유치 ▲미지급 채권 전액 변제 ▲안정적인 정산 기반 및 거래 환경 복원 ▲파트너와의 거래 지속 및 동반 성장 등이다.

한편, 발란은 대금 미지급 사태 초기에는 “정산 오류로 일정이 지연됐다”고 해명했으나, 결국 자금난을 인정하며 회생절차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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