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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여성 동료 불법 촬영에 내부 정보 유출까지…잇단 사건에 신뢰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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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여성 동료 불법 촬영에 내부 정보 유출까지…잇단 사건에 신뢰 추락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4-01 14:24

스마일게이트사옥
스마일게이트사옥
게임업체 스마일게이트가 잇단 내부 사건으로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40대 남성 직원의 불법 촬영 사건이 경찰 수사로 확대되는 가운데, 자사 MMORPG 게임 ‘로드나인’에서는 내부 정보 유출 논란까지 불거지며 조직 관리 부실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 소속의 40대 남성 직원 A씨가 여성 동료 B씨의 신체 일부를 사내 엘리베이터에서 불법 촬영한 혐의로 분당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됐다.

A씨는 B씨 외에도 다수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 조사 결과 그의 전자기기에는 엘리베이터와 업무공간 등에서 촬영한 불법 촬영물이 다수 저장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공공장소나 대중교통 등 외부에서도 유사한 촬영을 한 정황을 포착했으며, 사내에서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도 수사 중이다.

스마일게이트는 피해자 신고를 접수한 직후 내부 조사를 벌여 A씨의 범행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회사 측은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히 대응할 것”이라며 “피해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씨는 현재 출근하지 않고 있으며, 징계 조치는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로드나인
로드나인
한편, 스마일게이트의 간판 게임 ‘로드나인’에서는 내부 임직원이 미공개 업데이트 내용과 유저 정보를 지인에게 유출한 사실이 드러났다. 로드나인 운영팀은 지난달 27일 공지사항을 통해 “내부 제보를 바탕으로 임직원의 권한 남용이 확인됐다”며 공식 사과했다.

조사 결과, 해당 직원은 ‘아이템 기록 이벤트’ 관련 사전 정보와 특정 유저의 캐릭터 세팅, 위치 등을 외부에 전달했고, 이로 인해 일부 유저들이 이벤트 아이템을 미리 구매해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당 정보를 활용해 적대 길드 소속 유저들에게 반복적인 PVP(유저 간 대결)를 벌인 정황도 확인됐다.

스마일게이트는 정보 유출이 확인된 즉시 해당 직원을 프로젝트에서 배제했으며, 관련 계정을 영구 제재하고 부당 이득을 환수 조치했다. 피해 유저들에게는 아이템 보상과 함께 사과문을 전달했다.

회사 측은 “내부 관리 소홀로 유저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개인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불법 촬영에 이어 정보 유출까지 연달아 터지며, 스마일게이트의 조직 관리 체계와 도덕성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게임 업계 한 관계자는 “게임 품질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회사의 신뢰인데, 최근 스마일게이트는 이를 크게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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