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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 "에코프로비엠, 자율주행 전환 속 밸류에이션 부담 여전"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4-02 12:01

[iM증권] "에코프로비엠, 자율주행 전환 속 밸류에이션 부담 여전"
이차전지 양극재 전문기업 에코프로비엠이 자율주행 전환이라는 자동차 산업의 대변화 속에서 여전히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는 2025년 완만한 실적 회복세가 기대되지만, 주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2일 iM증권에 따르면, 자율주행 시대의 도래는 전통 완성차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기업들에게 도전이자 위협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자율주행 구현의 핵심 인프라인 SDV(Software Defined Vehicle)는 내연기관차보다 전기차 플랫폼에서 더 효과적으로 구현 가능해, 전동화 흐름을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자동차 산업 내 공급망에 포함된 배터리 소재 업체들 역시 고객사의 기술 경쟁력 및 생존 가능성에 따라 리스크를 함께 떠안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고객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업체들과 그렇지 않은 업체 간 주가 밸류에이션의 차별화가 뚜렷해질 수 있다”며 “선별적 제휴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현재 미래차 기술 선도 기업으로 평가받는 테슬라, GM, 폭스바겐, 현대차 등 고객사의 출하 비중이 약 2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에는 북미와 유럽 전기차 시장의 점진적 수요 회복에 힘입어 에코프로비엠의 양극재 출하량이 전년 대비 약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요 고객사들의 북미 신규 배터리 셀 공장 가동과 신규 고객사 확보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양극재 평균 판가는 메탈 가격 안정세를 가정하더라도 10~15%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이에 따라 매출 증가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동률 상승과 생산성 향상에 따른 원가 절감, 재고자산평가 충당금 환입 등이 실적 회복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2025년 예상 매출액은 3조2천억원(전년 대비 +17%), 영업이익은 950억원(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iM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이는 2027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북미·유럽 전기차 배터리 수요 성장률을 반영한 P/E 25배를 적용한 결과다.

업계는 에코프로비엠이 업스트림 밸류체인 수직계열화, 헝가리 신공장 증설,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개발 등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착실히 다지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현 주가는 2026년과 2027년 예상 실적 기준 각각 P/E 67배, 29배 수준으로,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업종 내에서 가장 높은 밸류에이션에 해당한다. 장 연구원은 “당분간 주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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