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농자재 국가지원 법률 제정 촉구 건의안
초고압 송전선로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임실군의원들이필수농자재국가지원법률제정을촉구하고있다.(더파워뉴스=이강율 기자) 임실군의회가 필수농자재 국가지원 법률 제정을 촉구하는 건의안과 초고압 송전선로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각각 채택했다.
지난 6월 10일 열린 제346회 제1차 정례회에서 임실군의회는 ‘필수농자재 국가지원 법률 제정 촉구 건의안’과 ‘초고압 송전선로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의결했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종규 의원은 “2024년 농가당 평균 부채가 1년 새 8.3% 증가했고, 농가 구입 가격지수와 재료비 가격지수가 각각 20.1%, 32.5%나 급등했다”며 “급등하는 농업 생산비가 농민 소득 감소로 이어져, 제도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2024년 기준 농업인 가구의 평균 농업소득이 연간 957만 원에 불과한 데다, 일부 지자체가 조례를 통해 농자재 구입비를 지원하나 재정 한계로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국가 차원의 직접 지원 법률 제정을 강력히 요청했다.
한편, 송전선로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정흠 의원은 “송전선로 건설로 인한 이익은 없고, 환경파괴, 재산권 침해, 건강 위협, 관광산업 타격 등 다양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임실군의회는 위원회를 구성해 군민 여론 수렴, 송전선로 관련 현황 파악, 피해 해결 방안 모색, 시민단체·정당과의 연대 활동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별위원회는 의장을 제외한 6명의 의원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에 김정흠 의원, 간사에 김종규 의원이 선출됐다. 활동 기간은 1년이다.
장종민 의장은 “특별위원회 출범으로 임실군의 청정환경 보호와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민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