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호수에 대한 체계적 수질 관리로 깨끗한 공원 환경 조성 박차
생태복원의 중심 덕진공원, 자연과 시민을 위한 쾌적한 휴식 공간 조성
▲전주덕진호수전경.(사진=전주시)(더파워뉴스=이강율 기자) 전주시가 덕진공원을 자연과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쾌적한 휴식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덕진호수 수질개선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덕진호수 특성에 맞춰 오염물질과 유기물을 분석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분해하는 광촉매를 활용한 수질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6월 12일 밝혔다.
지난해 연화교 기준 서측 호수 바닥 퇴적물 제거를 위한 준설 작업을 완료하고, 지하수 2개소를 확보해 하루 500톤의 수원을 추가 확보했다.
1차 수질개선사업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진행됐으며, 11월 완료를 목표로 2차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호수 내 미생물 활성화를 촉진하고 하저 슬러지를 분해하는 광촉매제를 주 1회 투입해 탁도 개선과 조류 번식 억제, 악취 저감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초기 효과 분석 결과 덕진호수 내 부영양화 지수가 점차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태복원 노력의 결과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수달과 2급 남생이, 노랑부리저어새가 덕진공원에서 잇따라 관찰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시는 다가오는 장마철에 대비해 수질 관리와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남생이 보호 및 서식지 복원, 열린광장 조성, 창포원 조성 등 기반사업을 완료해 시민들의 공원 이용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전주시 자원순환녹지국 관계자는 “덕진공원이 ‘호수가 맑은 공원’으로 기억되길 바라며, 생태적 건강 회복을 위한 공원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