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기업 엘앤에프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와 향후 전략을 담은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지난 27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보고서는 새롭게 ‘ESG Journey’ 섹션을 도입하고,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기준 및 생물 다양성 관리 현황을 반영해 정보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한층 강화했다.
엘앤에프는 2022년 ESG 비전을 공식화하며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이후, 매년 ESG 전략과 이행 성과를 체계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 신설된 ‘ESG Journey’에는 ESG 비전 선포, 각종 인증 획득, 이사회 산하 위원회 설치, 안전·환경·정보보안 체계 구축 등 주요 이정표가 연도별로 정리돼 ESG 경영의 구체적 실행력을 강조했다.
보고서는 특히 글로벌 공시 기준인 ISSB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구성됐다. 기후 정보 공시에 있어 물리·전환·시장·정책 등 4대 기후 리스크 항목을 분류하고, 이에 따른 재무적 영향까지 분석·공시하며 기후 리스크 대응의 구체성을 높였다.
엘앤에프는 이에 앞서 지난 6월 중순, ‘책임광물보고서(Responsible Minerals Report)’도 국·영문으로 별도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는 분쟁 광물 3TG(주석·텅스텐·탄탈륨·금) 외에도 코발트, 리튬, 니켈, 망간 등 총 8종 광물에 대한 공급망 실사와 관리 활동이 담겼으며, 지속가능한 광물 조달에 대한 관리 방안을 국내외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했다.
엘앤에프 류승헌 CFO는 “이번 보고서는 엘앤에프가 ESG 경영을 전략적으로 실행한 성과를 보여주는 지표”라며 “생물 다양성, 인권, 공급망 등 전방위적 책임을 다하며 ESG 내재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엘앤에프는 ‘지구 환경을 맑게 하는 Green Energy 소재 글로벌 기업’을 미션으로 삼고 ESG 경영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2022년 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ZWTL)’ 플래티넘 등급 인증을 획득했으며, 올해 4월 산업단지 ESG+ 협의체에 참여해 리더십을 강화했다. 또한, 서스틴베스트의 ‘2024년 ESG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ESG Best Companies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리는 등 대외적 평가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