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03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 및 폐기물 재활용률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러한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향후 전략을 담은 ‘2024-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30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한 직접(Scope1) 및 간접(Scope2) 온실가스가 총 91만 톤(tCO₂eq)에 달해 2030년 목표치인 87만8천 톤에 근접한 수치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앞서 2030년까지 2017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54.6%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고효율 설비 도입과 재생에너지 전환 등을 추진해왔다.
제품 사용단계(Scope3) 온실가스 감축도 진전을 보이고 있다. LG전자 7대 주요제품의 사용단계 탄소배출량은 2020년 대비 19.4% 줄었으며, 2030년까지 2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국내 가전업계 최초로 SBTi(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 검증을 받은 바 있다.
자원순환 성과도 돋보인다. 지난해 LG전자 국내외 사업장의 폐기물 재활용률은 97.4%로 2030년 목표(95%)를 초과 달성했다. 56개국 91개 지역에서 수거한 폐전자제품은 총 53만2천 톤으로, 2006년 이후 누적 회수량은 500만 톤을 넘었다.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량도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제품·서비스 접근성 확대, 준법·윤리경영, 공급망 상생 등 다양한 ESG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LG 컴포트 키트’를 14종까지 확대하고, 음성안내·보청기 연동 기능을 갖춘 올레드TV, 키오스크 등 포용적 기술을 선보였다. 장애인·고령층 대상 맞춤 서비스도 지속 확대 중이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ESG 위원회 중심의 책임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협력사를 대상으로 RBA 기준에 따른 ESG 인증심사도 지원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S&P글로벌의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2년 연속 ‘Top 1%’, MSCI 평가에서는 5년 연속 A등급을 받았고, 다우존스 월드지수에는 13년 연속 편입됐다.
LG전자는 2006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왔으며, 이번 보고서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