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자사의 K-푸드 영셰프 육성 플랫폼 ‘퀴진케이(Cuisine. K)’를 앞세워 한식 세계화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퀴진케이’ 소속 영셰프들이 최근 영국, 독일, 스페인 등 유럽 3개국에서 한식 쿠킹 클래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추진한 ‘2025 투어링 K-아츠(Touring K-Arts)’의 일환으로, 주영국·주독일·주스페인 한국문화원의 협력 하에 진행됐다.
CJ제일제당은 쿠킹 클래스에 ‘퀴진케이’ 2기 출신 이경운·최수빈 셰프와 미쉐린 가이드 레스토랑 경력의 이연주 셰프를 포함해 실력 있는 젊은 셰프들로 ‘팀 퀴진케이’를 꾸려 참가시켰다.
이들은 쿠킹 클래스의 주요 메뉴로 잡채와 만두를 선정하고, 지난달 19일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독일 베를린, 스페인 마드리드를 돌며 각국에서 두 차례씩 수업을 열었다. 수업에서는 참가자들이 한국 전통 음식에 담긴 역사와 문화적 의미를 이해하고 직접 요리까지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현지에서는 잡채, 잡채밥, 만두 등 한식 메뉴를 누구나 손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지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를 활용한 레시피를 선보였다. 또한 CJ제일제당의 대표 K-푸드 브랜드 ‘비비고’ 제품 활용법도 소개돼 현지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K-푸드는 맛만 좋은 줄 알았는데, 문화적 배경을 알고 나니 더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생각보다 쉽게 만들 수 있어 집에서도 시도해 볼 것”이라며 호평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자사의 한식 셰프 육성 플랫폼 ‘퀴진케이’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지난 5월에는 홍콩에 첫 해외 팝업 레스토랑을 오픈한 데 이어, 유럽에서의 쿠킹 클래스까지 성사시키며 K-푸드 세계화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하반기에는 요리대회 등 다양한 해외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다.
김상명 CJ제일제당 Hansik245팀 프로젝트 담당자는 “현지 소비자에게는 한식의 본질을 체험할 기회를, 영셰프들에게는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해외 시장을 무대로 한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K-푸드 인재를 양성하고, 한식의 세계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