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의 모습(ATLAS MARITIME 제공)[더파워 이설아 기자] 글로벌 물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한조선이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추가 수주에 나섰다. 대한조선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와 약 1300억원 규모의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1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16일 체결됐다. 해당 선사는 2023년 대한조선과 첫 계약을 맺은 이후 매년 추가 발주를 이어오고 있다. 대한조선은 이를 두고 품질과 납기 대응 능력을 바탕으로 거래를 이어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대한조선은 올해 1월과 2월에 8척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 계약까지 포함해 총 9척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1분기가 끝나기 전 연간 수주 목표의 82%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대한조선은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선박들이 우회 노선을 택하면서 원유 운송 거리가 늘고 있고, 이에 따라 장거리 운항에 적합한 수에즈막스급 탱커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해당 선종에서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조선 관계자는 “기존 고객이 매년 다시 발주하고 있다는 점은 대한조선의 건조 역량과 시장 평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며 “최근 물류 환경 변화로 수에즈막스급 선박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2029년 10월 인도될 예정이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seol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