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유연수 기자] 한샘은 2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을 발표하고 매출 4594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2023년 2분기 이후 9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으나, 건설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한샘은 리모델링·프리미엄 가구·온라인 판매 채널 등 B2C 중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리하우스 사업부문은 부동산 침체에도 전년 대비 성장했고, 프리미엄 키친 브랜드 ‘키친바흐’ 리브랜딩과 신제품 출시, 유로 키친 시리즈 2종 론칭으로 고단가 제품 매출 확대를 노리고 있다.
하이엔드 시장 공략을 강화한 넥서스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으로 개선됐으며, 홈퍼니싱 부문에서는 네이버·오늘의집·쿠팡 등 핵심몰 매출이 성장해 온라인·제휴몰 동반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수납 카테고리에서는 ‘빌트인 거실장’ 2종 출시와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위상을 강화했다.
오프라인 유통에서는 ‘플래그십 논현’ 리뉴얼 오픈으로 상담·매출이 증가했으며, 오는 10월 ‘플래그십 부산센텀’도 새 단장해 남부권 핵심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신혼부부 타깃 ‘호텔침대’ 캠페인과 창립 55주년 기념 ‘쌤페스타’를 통해 신규 고객 유입과 매출 견인을 추진한다. 한샘 관계자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투자로 중장기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효율 경영과 점유율 확대 전략을 지속해 홈 인테리어 1위 기업의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