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경호 기자] 현대건설은 25일 압구정2구역 재건축 입찰 제안서 'OWN THE 100'을 공개하며, 압구정 현대아파트의 헤리티지를 잇는 ‘100년 도시’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이번 재건축을 통해 압구정 일대를 새로운 주거문화의 출발점으로 삼고, 세계가 주목하는 고급 주거지로 재탄생시키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이를 위해 ▲랜드마크 설계 ▲숲 조경 ▲올인원(All-in-One) 커뮤니티 ▲스마트 라이프 서비스 ▲아파트가 아닌 하나의 도시라는 5대 비전을 담았다.
재건축 후 단지는 지하 5층~지상 65층, 14개 동, 총 2571가구 규모로 탈바꿈한다. 모든 세대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초고층 건물은 한강변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정의한다. 단지 중앙공원과 한강공원을 하나로 연결한 녹지 공간도 조성돼 사계절 내내 자연과 어우러진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커뮤니티 시설은 역대 재건축 단지 가운데 최대 규모로, 피트니스센터, 수영장, 골프연습장, 공연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100여 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기에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와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한 무인 배송·주차 지원도 제공돼 생활 편의성이 강화된다.
압구정역과 현대백화점을 잇는 원스톱 통로, 교육·문화·쇼핑·자연을 아우르는 인프라까지 결합해 ‘아파트가 아닌 하나의 도시’라는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조합원들의 삶과 자부심, 압구정2구역의 가치를 잇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며 “압구정 일대를 고급 주거문화의 대명사로 만든 책임감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100년 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