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지면 오염원 실태조사 및 개선방안 용역 중간보고회가 진행되고 있다.(사진=김제시)[더파워 이강율 기자] 김제시는 지난 22일 용지면 일대 고질적인 악취 문제의 근본 원인을 규명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용지면 오염원(악취) 실태조사 및 개선방안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2월 착수보고회 이후 약 6개월간 추진된 조사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개선 방향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였다.
용역은 ▲지역 현황 및 환경 여건 조사 ▲악취 배출원 측정 및 분석 ▲악취 확산 모델링 ▲악취 관리 대책 마련 등 4단계로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시는 용역 수행기관인 ‘산업공해연구소’와 함께 용지면 내 악취 배출원 130개소(가축 사육 시설 115개소, 재활용·처리시설 15개소)와 주변 환경을 집중 조사했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악취관리지역 지정(안)을 마련해 오는 9월까지 제시할 계획이다.
이후 ▲축산농가 돈사·퇴비사 밀폐화 ▲가축분뇨 재활용시설 밀폐 강화 ▲맞춤형 악취 저감시설 설치 등 단계별 대책을 추진하고, 전북특별자치도와 협력해 악취 관리·점검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용지면 악취 문제는 오랜 기간 주민들의 생활불편과 갈등을 야기해 온 현안”이라며 “이번 용역을 통해 근본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악취 없는 청정 김제를 만들기 위해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강율 더파워 기자 kangyule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