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유연수 기자] 현대제철은 지난 2일 당진시청에서 철강 소재로 제작한 ‘누구나 벤치’를 기증하며 설치 범위를 수도권과 당진 지역으로 확대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이번 기증식을 통해 당진시청 구내 시민 휴식공간에 ‘누구나 벤치’를 설치했다. ‘누구나 벤치’는 휠체어 이용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앉을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으로, 공공 휴식공간에서 소외감을 줄이고 자유로운 소통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푸르메재단, 유현준앤파트너스와 협업해 지난해 서울시내 공공기관 및 장애인 시설 등 26개소에 벤치를 설치했으며, 올해는 서울과 인천을 비롯해 충남 당진까지 확대해 33개소에 보급한다. 내년까지 설치 장소를 총 90개소로 늘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누구나 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오는 2026년까지 포항, 순천 등 사업장 소재 지역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벤치에는 설문용 QR코드가 부착돼 있어 이용자의 의견을 수집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디자인과 편의성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