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설아 기자] 신세계그룹은 7일 청년 인문학 사회공헌 프로젝트 ‘지식향연’이 올해로 12년째를 맞아 독보적인 인문학 전파 활동으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지식향연은 2014년 시작 이후 매년 강연, 해외 탐방, 서적 번역·출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돼 왔다. 첫 회에는 약 1만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이후 대학 협업을 통해 6년간 4만5000명이 강연에 함께했다. 코로나19 시기에도 온라인 강연과 콘텐츠 제작, 에세이 공모전으로 이어졌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첫 회에 직접 참여해 “고객의 행복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신세계가 인문학 전파로 사회와 청년들에게 보답하고자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올해는 ‘그랜드 투어’를 주제로 전국 대학생 780여명이 인문학 축제에 참여했고, 최종 선발된 30명은 8월 그리스로 탐방을 다녀왔다. 참가자들은 아크로폴리스, 파르테논 신전, 마라톤 평원 등 역사적 현장을 둘러보며 인문학적 통찰을 쌓았다.
지식향연은 지금까지 298명의 해외 탐방 인재를 배출했으며, 매월 석학 특강과 12월 홈커밍데이를 통해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괴테의 ‘이탈리아 여행’, 보리스 존슨의 ‘처칠 팩터’, 니얼 퍼거슨의 ‘버추얼 히스토리’ 등 세계 인문학 서적을 번역 출간해 대중화에도 힘썼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지식향연은 청년이 스스로 질문하고 성찰하는 경험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젊은 세대가 인문학적 통찰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