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유연수 기자] 삼양사는 8일부터 11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국제 식품전시회 ‘Find Food Australia(FFA)’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FFA는 오세아니아 최대 규모의 식품전시회로, 올해 41회째를 맞아 45개국 900여 개 기업이 참여한다. 삼양사는 이번에 처음으로 참가해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의 품질과 기술력, 맞춤형 솔루션을 집중적으로 알린다.
삼양사는 지난해 알룰로스 생산업체 중 최초로 호주·뉴질랜드 ‘노블 푸드(Novel Food)’ 승인을 받아 현지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알룰로스를 활용한 시리얼 바와 구미 젤리 시식 샘플을 제공하며, 현지 고객사 확보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
알룰로스는 설탕 대비 70% 수준의 단맛을 내면서도 칼로리는 없는 대체 감미료다. 삼양사는 2016년 자체 효소 기술로 액상 알룰로스를 개발해 2021년부터 ‘넥스위트(Nexweet)’ 브랜드로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울산에 연간 1만3000톤 규모의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
삼양사는 해외 시장 개척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인도 ‘Fi-India’ 전시회에서는 알룰로스와 식이섬유 소재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브랜드명 화이버리스트)’을 선보였으며, 오는 17일 태국 ‘Fi-Asia Thailand’에서도 해당 제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이상훈 삼양사 식품BU장은 “호주와 뉴질랜드 독점 공급이라는 강점을 기반으로 글로벌 전시회 참가를 확대하며 신규 시장을 적극 개척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