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유연수 기자] LG전자는 10일 일본 도쿄 타카나와 게이트웨이역 인근에 문을 여는 종합쇼핑센터 ‘뉴우먼 타카나와(NEWoMan TAKANAWA)’에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와 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매그니트(LG MAGNIT)’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뉴우먼 타카나와는 일본 최대 철도회사인 동일본 철도 주식회사의 자회사 루미네가 추진 중인 타카나와 게이트웨이역 일대 재개발 사업의 핵심 건물이다. 연면적 6만㎡ 규모에 180여 개 점포가 입점한 복합쇼핑몰로, 지난 3월 일부 매장을 선개장한 데 이어 오는 12일 정식 개장한다.
LG전자는 북관 이벤트홀에 약 380인치 규모의 초대형 투명 사이니지를 설치했다.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55형 모델 16대를 가로 8대, 세로 2대로 배열해 답답하지 않은 개방감을 주면서도 몰입감 있는 디지털 경험을 구현했다.
또 북관과 남관 2층 입구에는 초고화질 사이니지 LG매그니트가 각각 설치됐다. 북관 입구에는 가로 2.4m, 세로 7.45m 세로형 디스플레이가, 남관 입구에는 가로 9m, 세로 2.02m 가로형 디스플레이가 들어서 방문객의 동선을 따라가며 공간 몰입도를 높인다.
LG매그니트는 머리카락 두께보다 얇은 100㎛ 이하 마이크로 LED가 스스로 빛과 색을 내는 방식으로, 선명한 화질과 높은 색 재현력, 정밀한 영상처리 기술을 강점으로 한다.
LG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일본 시장에서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리더십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부터 70형 이상 초대형 OLED TV 시장에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싱가포르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등 글로벌 주요 랜드마크에서도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를 공급하며 기술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백기문 LG전자 MS사업본부 ID사업부장은 “투명, 초고화질 등 차별화된 기술로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하며 글로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