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최병수 기자]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은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충북 청주시에 ‘굿윌스토어 밀알청주상당점’을 개점했다고 12일 밝혔다.
굿윌스토어는 기업과 개인이 기부한 물품을 판매해 얻은 수익으로 발달장애인을 고용하는 장애인 근로사업장이자 기부 물품 판매 매장이다. 우리금융은 앞으로 10년간 300억원을 지원해 굿윌스토어 100개 점포를 건립하고, 장애인 1500명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문을 연 청주상당점은 우리금융과 밀알복지재단이 협력해 세운 열두 번째 매장이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광주점을 시작으로 대전, 부산에 매장을 열었으며, 올해는 울산에 이어 대구·안산·청주 등 주요 거점 도시로 확대하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청주 지역 발달장애인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일할 수 있는 기회는 기본적인 권리이자 사회 참여의 출발점인 만큼, 전국 각지에 굿윌스토어를 꾸준히 확대해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미래재단은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우리은행 ATM 코너에 ‘굿윌기부함’을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우리WON뱅킹 앱을 통한 ‘굿윌스토어 물품 기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기부자는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