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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6개월 만에 악화…미국 관세·건설 경기 불확실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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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6개월 만에 악화…미국 관세·건설 경기 불확실성 영향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5-09-24 09:0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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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이경호 기자]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6개월 만에 다시 나빠졌다. 미국 관세 불확실성과 국내 건설 경기 부진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24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에서 9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10.1로 집계돼 8월(111.4)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으로 12.5포인트 급락한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가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연속 상승했으나 9월 들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종합해 산출한다. 기준치 100을 웃돌면 소비심리가 장기평균 대비 낙관적임을 의미한다.

세부 지수를 보면 향후경기전망(97)이 전월보다 3포인트 떨어지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91)은 2포인트, 생활형편전망(100)과 소비지출전망(110)은 각각 1포인트씩 내려갔다. 현재생활형편(96)과 가계수입전망(102)은 변동이 없었다.

이혜영 한국은행 경제심리조사팀장은 “건설경기 부진과 아직 합의되지 않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 등이 불확실성을 키우며 소비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반면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2로 1포인트 상승하며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6월 120보다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6·27 가계부채 관리 대책’ 이후 급락했다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 팀장은 “최근 주택가격전망지수 상승 폭은 크지 않고 규제 효과 등도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해석을 당부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5%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낮아졌다. 6개월 후 금리 수준을 예상한 금리수준전망지수는 93으로 2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도시 25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 중 2277가구가 응답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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