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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인체유래물중앙은행, KBP 5기 선정…연구자원 플랫폼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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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인체유래물중앙은행, KBP 5기 선정…연구자원 플랫폼 전환

이설아 기자

기사입력 : 2026-04-03 09:50

혈액·알레르기 질환 특성화 은행으로 5년간 25억원 지원…임상·역학 데이터 통합 추진

박경신 서울성모병원 병리과 교수
박경신 서울성모병원 병리과 교수
[더파워 이설아 기자] 인체자원은행 운영이 단순 보관 중심에서 데이터 연계형 연구 플랫폼으로 옮겨가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 인체유래물중앙은행은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이 주관하는 'KBP 5기 인체자원은행 특성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건의료 연구개발 환경 변화와 늘어나는 연구 수요에 대응해 질환 중심의 특성화 인체자원은행을 육성하고, 고품질 연구자원의 확보와 활용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이다. 가톨릭 인체유래물중앙은행은 앞으로 혈액·알레르기 질환 중심의 고품질 인체자원과 임상·역학 데이터를 통합한 연구자원 플랫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가톨릭 인체유래물중앙은행은 향후 약 5년간 총 2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혈액 및 알레르기 질환 인체자원 특성화 은행' 역할을 맡게 된다. 서울성모병원을 거점은행으로 두고, 부천성모병원과 은평성모병원, 대전성모병원 등 협력은행과 함께 다기관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인체자원 수집·보관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인체자원과 임상·역학 데이터를 통합하고 기관 간 공동 활용까지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형 운영체계 전환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를 통해 연구자가 필요한 자원과 데이터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연구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가톨릭 인체유래물중앙은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고도화된 인체자원 수집 체계 구축, 임상·역학 데이터 확보, 디지털병리 이미지 뱅크 구축, 다기관 공동뱅킹 및 공동분양 운영모델 제시, 연구 활성화와 미래 연구수요 창출 등의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보다 정밀하고 효율적인 연구 수행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책임자인 서울성모병원 병리과 박경신 교수는 앞선 KBP 4기 사업 수행 과정에서 인체자원은행 운영과 연구자원 활용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이번 5기 사업 선정은 그간의 운영 성과와 연구 역량이 이어진 결과라는 평가다.

박경신 서울성모병원 병리과 교수는 "이번 사업은 인체자원을 단순히 보관하는 수준을 넘어 데이터와 결합해 연구자에게 실질적으로 활용되는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보건의료 연구 경쟁력 강화와 미래 연구수요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seol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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