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균 GS반월열병합 대표이사(왼쪽)와 김봉준 두산에너빌리티 Plant EPC영업총괄이 24일 서울 역삼 GS타워에서 열린 '반월 집단에너지 연료전환 현대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파워 유연수 기자] 두산에너빌리티는 24일 GS반월열병합발전과 ‘반월 집단에너지 연료전환 현대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3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렸으며, GS반월열병합 이정균 대표이사와 두산에너빌리티 김봉준 Plant EPC 영업 총괄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안산스마트허브 내 노후 열병합발전소를 천연가스 기반 고효율 열병합발전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공동 검토한다. GS반월열병합은 발전소 운영을 맡아 국가 전력망과 산업단지에 안정적으로 전기와 열을 공급하고, 두산에너빌리티는 국산 H급 가스터빈을 비롯한 주요 기자재 공급과 설계·조달·시공(EPC) 전 과정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해당 발전소는 향후 수소 연료 활용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돼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정책에도 부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현호 두산에너빌리티 Plant EPC BG장은 “산단 수요 패턴을 반영한 고효율·저배출 열병합 솔루션을 초기 단계부터 적극 지원하겠다”며 “양사의 운영 및 EPC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GS반월열병합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기술·사업성 검토와 세부 실행계획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