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유연수 기자] 중증 시각장애인들로 구성된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이 첫 싱글앨범 발매를 기념한 무대를 선보였다. 코웨이는 물빛소리 합창단이 지난 25일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센터에서 공연을 열고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물빛소리 합창단은 2022년 창단 이후 꾸준히 지역사회 행사 무대에 올라 장애인 직업 재활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왔다. 이번 공연은 단원들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창작곡 ‘물빛의 노래’ 발매를 기념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시각장애인협회장을 비롯해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관계자와 타 합창단원 등 100여 명의 장애예술인이 참석했다.
‘물빛의 노래’는 물빛소리 합창단의 이미지를 빛과 물, 노래의 조화로 표현한 곡으로, 단원들의 꿈과 이야기를 따뜻한 하모니 속에 담아냈다. 공연에서는 창작곡을 비롯해 ‘Now is the month of Maying’, ‘Come Again’, ‘수고했어 오늘도’ 등 다양한 곡이 연주됐다. 또한 창단 과정 소개, 창작곡 제작 스토리, 관객 질의응답 등 부대 프로그램도 진행돼 풍성한 무대를 이뤘다.
창작곡 ‘물빛의 노래’는 멜론, 벅스, 지니 등 주요 음원 플랫폼에서도 공개돼 감상할 수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단원들이 함께 걸어온 여정을 음악으로 표현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정기 연주회 등 다양한 무대를 통해 관객과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물빛소리 합창단은 구로구청, 서울시, 제주관광공사, 국회 등 다양한 기관이 주관한 행사 무대에 오르며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또한 초등학교와 대학 등에서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공연과 특강을 진행하며 사회적 가치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