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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수산물 산지직송 매입 역대 최대…지역 어촌·소비자 모두 웃었다

이설아 기자

기사입력 : 2025-09-28 11:40

쿠팡, 수산물 산지직송 매입 역대 최대…지역 어촌·소비자 모두 웃었다
[더파워 이설아 기자] 쿠팡이 수산물 산지직송 매입 물량에서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며 지역 어촌 경제 활성화와 소비자 신선도 만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쿠팡은 28일 지난해 산지직송 수산물 매입량이 1500톤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올 들어 8월까지 1000톤 이상을 사들여 지난해보다 두 달 앞서 ‘최단기간 1000톤 매입’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연말까지는 1800톤을 넘어 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21년 500톤 대비 5년 만에 3.6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 산지직송 확대로 유통비용 절감·신선도 제고

쿠팡은 2021년 500톤에서 2022년 900톤, 2023년 1100톤, 2024년 1500톤으로 산지직송 매입 규모를 매년 확대해왔다. 올해는 1800톤 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취급 어종도 꽃게·고등어·갈치·주꾸미 등 30여 종으로 다양해졌다. 경남 남해군, 제주도 등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옥돔·문어·홍가리비 등 품목을 추가했고, 신안·완도·영광 등 호남권 섬 지역과 경상지역으로 매입 범위를 넓혔다.

정부 ‘2024년 수산물 생산 및 유통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주요 10개 수산물의 유통비용률은 63.5%에 달한다. 산지→도매→소매로 이어지는 복잡한 유통 구조로 인해 생산자 소득은 줄고 소비자가격은 높아지는 구조다. 반면 쿠팡은 산지에서 갓 잡은 수산물을 즉시 포장·검수해 냉장 탑차로 배송, 익일 새벽 고객 식탁에 올리는 산지직송 체계를 구축했다.

◇ 어민·업체 “새로운 성장 통로”

지역 수산업체들은 쿠팡 산지직송을 통해 유통비용 절감과 판로 확대 효과를 누리고 있다. 전남 영광군 SH수산은 명절 시즌 매출이 월 4~5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최승훈 대표는 “전국 소비자와 직결되면서 경쟁력이 강화되고 재구매율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전남 신안군 압해도의 한길수산은 “유통 부담이 줄고 전국 고객 접근성이 확보돼 매출이 안정화됐다”고 설명했다. 경남 거제 숨비해물은 올해 쿠팡 매출이 30억원 수준으로 전체 매출의 2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양승현 대표는 “물류 부담이 크게 줄었고 고용도 2021년보다 3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쿠팡 관계자는 “산지직송은 기후변화와 유통 구조의 한계로 어려움을 겪는 어촌에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의 신선한 수산물을 빠르게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산지직송 품목과 지역을 확대해 어민과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유통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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