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설아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가을 캠핑 시즌을 앞두고 선호도가 높은 아웃도어 에어매트 7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을 비교·분석한 결과, 내구성과 펌프 성능에서 제품 간 차이가 있었고 일부 제품은 유해물질 기준을 초과했다고 1일 밝혔다.
시험에 포함된 제품은 그린네이처, 네이처하이크, 노마드, 로티캠프, 루커스, 스위스알파인클럽, 쿠디 등 7개 브랜드였다.
분석 결과, 매트의 단단한 정도와 인장·인열 강도는 제품별로 차이를 보였으며, 노마드 ‘에어베드 D250’ 제품이 상대적으로 내구성이 우수했다. 내장 펌프 성능에서는 노마드, 로티캠프 제품이 2분 이내에 공기를 주입해 상대적으로 빠른 편이었고, 충전 후 사용 횟수와 자동 정지 기능 여부 등에서도 성능 차이가 확인됐다.
안전성 시험에서는 문제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스위스알파인클럽과 쿠디 제품 2종에서는 피부에 닿는 섬유 부분에서 안전기준(300mg/kg)을 초과하는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 두 업체는 해당 제조 시점 이후 판매 상품에 대해 판매 중지 및 교환·환불 조치를 하겠다고 회신했다.
또한 모든 제품이 표시사항 관련 기준을 제대로 충족하지 못했고, 일부 제품은 영유아 사용 주의 문구가 누락되거나 영어로만 표시돼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아웃도어 에어매트는 크기·가격·내구성·펌프 성능 등이 제품마다 다르므로 사용 환경에 맞춰 신중히 선택할 필요가 있다”며 “소비자24를 통해 관련 품질·안전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