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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글로벌 공략 본격화…할랄 라면 수출·미국 공장 설립 추진

이설아 기자

기사입력 : 2025-10-01 14:28

오뚜기, 글로벌 공략 본격화…할랄 라면 수출·미국 공장 설립 추진
[더파워 이설아 기자] 오뚜기(대표이사 함영준)가 ‘세계인의 식탁에 오뚜기’를 비전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할랄 인증 라면 생산과 신규 시장 개척, 미국 생산공장 설립 등을 추진하며 글로벌 성장 전략을 강화한다.

오뚜기는 현재 미주,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70여 개국에 라면, 소스, 냉동 간편식 등을 수출하고 있다. 1988년 미국에 라면과 카레를 처음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1994년 중국, 1997년 뉴질랜드, 2005년 미국, 2010년 베트남에 법인을 설립하며 해외 진출을 확대했다.

해외 매출은 2022년 처음으로 3000억원을 넘어섰고, 2024년에는 3614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 글로벌사업부를 글로벌사업본부로 격상한 오뚜기는 미국·베트남·중국·뉴질랜드 법인을 중심으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주요 수출 품목은 진라면·치즈라면, 마요네스·케첩, 부침가루·튀김가루, 오뚜기밥 등이다.

특히 베트남 법인은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 2018년 하노이 인근에 공장을 완공한 오뚜기 베트남은 지난해 말 현지 할랄 인증을 획득하고 올해부터 할랄 라면 생산과 수출을 시작했다. 오뚜기는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등 20억명 규모의 할랄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수출 물량 증가에 대비해 울산 삼남공장에는 2026년 완공 목표로 글로벌 물류센터를 건립 중이다. 총 226억원이 투입되며 완공 시 기존 대비 4배 규모로 확대돼 보관 및 처리능력이 약 2.5배 늘어난다.

미국 현지 생산 기반도 강화한다. 지난해 ‘오뚜기 푸드 아메리카’를 설립한 오뚜기는 2027년을 목표로 캘리포니아 라미라다 지역에 라면·소스·간편식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추진 중이다.

글로벌 마케팅도 활발하다.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과 함께한 ‘진라면 글로벌 캠페인’은 미국, 캐나다,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으로 확대됐다. 한정판 씰 스티커 이벤트는 출시 50일 만에 완판되며 큰 호응을 얻었고, 하반기에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다시 선보인다.

또한 오뚜기는 미국 ‘윈터 팬시 푸드쇼’, ‘Seoul Food 2025’, ‘SIAL 상하이’, ‘Thaifex ANUGA’ 등 글로벌 식품 박람회에 참가해 K-푸드 대표 브랜드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올해는 글로벌 매출 증대를 주요 과제로 삼고 신규 시장 개척과 현지 생산 기반 확대,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글로벌 오뚜기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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