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은 지난 29일 개최된 「농협금융 중장기 전략 수립」 컨설팅 최종 보고회에서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생산적금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더파워 최병수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생산적금융 활성화를 본격 추진한다. 그룹 차원의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NH투자증권을 통해 모험자본 공급에 나선다.
NH농협금융지주는 1일 금융지주 회장이 주관하는 전사 차원의 ‘생산적금융 활성화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TF는 지난 8월 열린 ‘생산적금융 활성화 간담회’의 연장선으로, 금융당국 TF 운영에 발맞춰 정책 목적에 부합하는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내년에는 위원회로 격상해 실천 동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NH농협금융은 TF를 중심으로 ▲그룹 생산적금융 전략 수립 ▲사업 아이디어 발굴 ▲계열사 간 조정 등을 추진해 계열사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NH금융연구소가 기본전략을 마련하면, 각 회사별 관련 부서가 실천계획을 수립하는 협업체계를 구축해 현장과 연계한 전략을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생산적금융 제1호 사업으로 NH투자증권은 지난 9월 29일 금융당국에 IMA(투자일임형랩어카운트) 사업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를 통해 첨단산업과 혁신기업 등 생산적 부문으로 자본 유입을 적극 추진해 정부의 모험자본 공급 정책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소공인 전용 화재보험 개발, 잠자는 자산(Idle Assets) 유동화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이찬우 회장은 지난 9월 29일 열린 ‘농협금융 중장기 전략 수립’ 컨설팅 최종 보고회에서 “생산적금융은 국가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TF 추진과 IMA 중심 모험자본 공급, 잠자는 자산 유동화 전략을 통해 정부 정책에 부응하면서 실질적인 금융지원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H농협금융은 앞으로 생산적금융의 모범 사례를 창출해 국민 경제와 사회에 기여하는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