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유연수 기자] 이랜드재단은 추석 명절을 맞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청소년 등 미래세대 1,004명에게 생필품과 격려 메시지를 담은 ‘천사박스’를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재단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인 ‘돕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다문화가정·가정 밖 청소년·은둔고립청년·자립준비청년 등 공적 지원이 닿기 어려운 계층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올해로 13번째를 맞은 천사박스 캠페인에는 오프라이스, 땡큐파머, 희망친구 기아대책 행복한나눔, 비타민엔젤스 등 다양한 기업과 사회적기업이 동참했다. 협력사들은 수혜자의 필요에 맞춘 식료품·위생용품·영양 보충제를 지원했으며, 이랜드재단은 도가니탕·삼계탕 등 고영양 식품을 추가해 총 11종으로 구성된 종합 패키지를 마련했다. 전체 물품 규모는 약 4,000만원으로, 운영비 공제 없이 전액 수혜자에게 직접 전달됐다.
전달식은 지난 9월 30일 서울 성북구 푸른고래리커버리센터에서 열렸으며, 협력사와 현장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복지 사각지대 지원의 의미를 공유했다.
이랜드재단 관계자는 “천사박스가 단발성 지원을 넘어 복지 사각지대 아동·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기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 단체와 협력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더 많은 기업과 시민이 참여하는 나눔 생태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천사박스는 ▲푸른고래리커버리센터 ▲화평에클레시아 ▲7R청소년공감센터 ▲위키코리아 ▲시선오브 ▲홀리베이션 ▲고려인지원연대아리랑 ▲포천하랑센터 ▲일하는학교 등 9개 단체를 통해 전국 각지의 미래세대에게 전달된다.
한편, 이랜드재단의 천사박스 캠페인은 지금까지 누적 1만3천여 명에게 약 24억6천만원 규모의 식료품과 생필품을 지원하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대표적 나눔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