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2025.10.10 (금)

더파워

온누리상품권 업종 완화했더니…병·의원이 ‘최대 수혜’

메뉴

정치사회

온누리상품권 업종 완화했더니…병·의원이 ‘최대 수혜’

이우영 기자

기사입력 : 2025-10-10 13:36

김원이 의원
김원이 의원
[더파워 이우영 기자] 윤석열 정부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온누리상품권 가맹 업종을 완화했지만, 가장 큰 혜택을 본 곳은 병·의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병원은 연간 10억 원대의 결제를 기록하며 제도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10일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산자위 간사, 목포시)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업종 완화로 신규 가맹된 점포는 3,654곳, 결제액은 457억7,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병·의원이 1,777곳, 결제액 348억3,000만 원으로 전체의 76%를 차지했다. 학원은 1,428곳, 101억8,0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온누리상품권 업종 완화했더니…병·의원이 ‘최대 수혜’

온누리상품권 업종 완화했더니…병·의원이 ‘최대 수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 A정형외과의 온누리상품권 결제액은 연간 13억1,30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도 군포 B치과(10억2,400만 원), 대전 서구 C의원(9억9,500만 원), 서울 종로 D의원(9억3,600만 원), 구로 E치과(9억3,500만 원) 등도 10억 원 안팎의 매출을 기록했다.

중기부는 A정형외과에 대해 “일일 환자 250명 규모, 물리치료 환자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으나, 대형 의료기관에서 고액 결제가 발생하는 것은 제도 취지와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가맹점 총매출 규모조차 파악되지 않아, 대형 병원도 골목형 상점가에 위치했다는 이유만으로 가맹이 가능하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현재 온누리상품권 가맹 자격에 연매출 30억 원 이하 제한을 두는 개정안이 발의됐으나 국회에서 계류 중이다. 김원이 의원은 “가맹기준을 섣부르게 완화해 결국 병원만 수혜를 보는 상황”이라며 “도수치료 중심의 대형 병원에서 수억 원 결제가 나오는 것이 취지에 맞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전통시장과 영세 소상공인 중심으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우영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3,610.60 ▲61.39
코스닥 859.49 ▲5.24
코스피200 506.97 ▲13.56
암호화폐시황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76,863,000 ▼506,000
비트코인캐시 863,500 ▼500
이더리움 6,309,000 ▼26,000
이더리움클래식 29,050 ▼10
리플 4,099 ▼18
퀀텀 3,428 ▼2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76,828,000 ▼570,000
이더리움 6,309,000 ▼27,000
이더리움클래식 29,040 ▼20
메탈 917 ▲5
리스크 414 ▼1
리플 4,098 ▼20
에이다 1,187 ▼5
스팀 173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76,850,000 ▼490,000
비트코인캐시 865,000 ▲1,500
이더리움 6,310,000 ▼25,000
이더리움클래식 29,090 ▲10
리플 4,097 ▼21
퀀텀 3,432 0
이오타 26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