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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그룹, ‘창조·혁신’ 담은 2030 장기 비전 공개…“매출 5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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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그룹, ‘창조·혁신’ 담은 2030 장기 비전 공개…“매출 5조 도전”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5-12-05 14:05

4일, 한미그룹 기업설명회 ‘Hanmi Vision Day’에서 한미사이언스 김재교 부회장이 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4일, 한미그룹 기업설명회 ‘Hanmi Vision Day’에서 한미사이언스 김재교 부회장이 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더파워 유연수 기자] 한미그룹이 비만·항노화·디지털헬스케어·로보틱스 네 가지 축을 기반으로 한 ‘2030 장기 뉴 비전’을 공개하며 미래 성장 전략을 본격화했다. 한미그룹은 4일 서울 송파구에 신축한 ‘한미 C&C 스퀘어’에서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를 초청한 ‘Hanmi Vision Day’를 열고, 듀얼 모멘텀 전략을 중심으로 계열사 합산 매출 5조원 달성을 목표로 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미사이언스 김재교 부회장,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 JVM 이동환 대표, 한미약품 R&D센터 최인영 전무 등 주요 경영진이 직접 발표에 나섰고 임주현 한미그룹 부회장도 참석해 비전 발표에 힘을 실었다. 한미그룹은 튼튼한 사업 기반에 혁신 전략을 결합한 ‘듀얼 모멘텀’ 기조를 통해 기존 성장세를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미사이언스는 지주회사 내에 기획전략본부와 Innovation본부를 신설해 미래 신사업 발굴과 전략 실행력을 강화했다.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신약·바이오 중심의 한미약품 및 북경한미·한미정밀화학, 그리고 JVM·온라인팜·의료기기·컨슈머헬스케어로 구성된 약품 외 사업군을 균형 있게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Medtech·헬스케어 영역에서는 로보틱스 기반 자동화 솔루션, 의료기기, 디지털 플랫폼 사업을 중심으로 M&A와 글로벌 유통망 확장을 병행한다는 전략이다.

한미약품은 2030년까지 국내 1조9000억원, 해외 1조원 등 총 2조9000억원 매출을 목표로 제시했다. 매년 연 매출 100억원 이상 규모의 신제품을 1개 이상 출시하는 ‘Fundamental 성장 전략’을 유지하면서,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 ‘아모프렐’, ‘롤론티스 오토인젝터’ 등을 플래그십 제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특허 만료 품목을 타깃으로 맞춤형 신제품 개발을 확대하고, 베링거인겔하임·삼성바이오에피스 등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미약품 R&D센터는 ‘Shaping the Future of Aging(고령화의 미래를 설계한다)’를 비전으로 제시하며 비만과 노화의 공통 병리기전 연구를 중심으로 항노화·역노화 분야로 연구 영역을 확장한다고 밝혔다. GLP-1 계열 약물이 염증 및 신경염증 감소를 통해 노화 지연 효과가 있다는 최신 연구 흐름을 소개하며, AI·오믹스 등 첨단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신규 타깃 발굴과 모달리티 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다. 차세대 비만 삼중작용제 HM15275와 근육량 증가 효과를 포함한 HM17321 개발도 계획대로 진행 중이며, 항암·비만·대사질환에서 항노화까지 확장하는 2030년의 R&D 전략도 함께 제시됐다.

JVM은 “ATDPS(자동약포장조제시스템)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자동화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2023년 매출 1700억원 규모에서 2030년 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며, 2028년까지 10개의 신제품을 출시해 해외 맞춤형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자체 개발한 로봇팔 기반 조제기 ‘메니스(MENITH)’와 AI 기반 검수 시스템 ‘VIZEN-EX’를 중심으로 로보틱스·AI 적용 범위를 넓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한미그룹은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친화 정책도 발표했다. 한미사이언스는 2030년 영업이익률 25% 이상, 한미약품·JVM은 20% 이상을 각각 목표로 설정했다. 최소 배당금 제도와 총주주환원율(한미사이언스 30%, 한미약품 20%, JVM 20%) 도입, 자사주 매입 및 임직원 주식보상제도 강화도 포함됐다.

심병화 한미사이언스 CFO는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JVM 모두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그 성과가 주주들에게 실질적으로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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