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설아 기자] 고함량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공략을 위해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과 약국 플랫폼 간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 CJ웰케어는 약국 경영 토탈 플랫폼 바로팜과 약국 유통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의 건강기능식품 전문 독립법인인 CJ웰케어는 이번 협약을 통해 바로팜이 보유한 전국 약국 유통망을 기반으로 약국 채널에 본격 진입하게 됐다. CJ웰케어·CJ바이오사이언스·바로팜 3사는 각 사가 가진 제품 개발·마이크로바이옴 기술·약국 경영 플랫폼 역량을 연계해 고함량 프로바이오틱스 중심의 브랜드 전문성을 약국 시장에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CJ웰케어는 약국 전용 고함량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유통 기반을 확보했다. 협약 대상 제품은 ‘바이오코어 1000억 유산균’ 단일 제품으로, 기존 CJ웰케어 프로바이오틱스 포트폴리오와는 별도로 약국 전용으로 기획됐다. 전국 약국의 90% 이상을 커버하는 유통망을 갖춘 바로팜이 해당 제품의 공급과 판매를 맡는다.
바로팜 관계자는 “CJ웰케어와의 협력을 통해 약사와 소비자 모두에게 신뢰도 높은 프로바이오틱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 간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약국 현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CJ웰케어 관계자는 “약국 고객에게 ‘바이오코어 1000억 유산균’의 고함량·고품질 가치를 안정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유통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약국 시장에서 CJ웰케어의 프로바이오틱스 전문성과 고객 접근성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J웰케어는 이번 MOU 체결 이후 오는 15일 약국 전용 건강기능식품 ‘바이오코어 1000억 유산균’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김치에서 유래한 CJ웰케어의 핵심 균주 CJLP133과 대장 정착력이 높은 비피도박테리움 균주 BI9988를 조합해 균주 안정성과 과학적 기능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1000억 보장균수 프로바이오틱스 가운데 상온 보관이 가능한 형태는 현재 국내에서 ‘바이오코어 1000억 유산균’이 유일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