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유연수 기자] 경북·경남·울산 일대 대형 산불 피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임시 조립주택에서 생활하는 이재민을 대상으로 한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대웅제약은 경북 산불 피해로 임시 거주시설에 머무는 이재민을 위해 경북도청에 건강기능식품을 포함한 긴급 구호 물품 5000세트를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난 3월 발생한 경북·경남·울산 지역 산불 피해 이재민의 건강한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 등 5개 시군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경북도청은 기부 물품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각 지역 이재민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의약품 약 5000개와 공산품 1만여개, 건강기능식품 약 5000개 등으로 구성된 구호 물품 5000세트를 각 지역 임시 조립주택 거주자에게 지원했다. 수혜 대상은 약 4200명으로, 상당수가 산불 발생 이후 6개월이 넘도록 본래 거주지로 돌아가지 못한 채 임시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기부는 사회적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이 보다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기간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회복과 공동체 재건을 위한 지속 가능한 상생 활동의 연장선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대웅제약은 지난 3월에도 경북약사회와 함께 산불 피해 이재민에게 의약품 및 의약외품 3000여개를 지원한 바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장기화되는 피해 복구 과정 속에서 여전히 불편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민들의 건강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