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2025.12.08 (월)

더파워

한국관광공사, 2026 관광 트렌드 ‘D.U.A.L.I.S.M.’ 발표

메뉴

문화

한국관광공사, 2026 관광 트렌드 ‘D.U.A.L.I.S.M.’ 발표

이설아 기자

기사입력 : 2025-12-08 09:33

상반된 가치가 만드는 새 여행 패러다임

한국관광공사, 2026 관광 트렌드 ‘D.U.A.L.I.S.M.’ 발표
[더파워 이설아 기자] 기술과 감성, 글로벌과 로컬, 럭셔리와 실속이 공존하는 ‘이원적 관광’ 흐름이 내년 국내 관광산업 전반을 이끌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는 2026년 국내 관광산업의 주요 흐름을 전망한 ‘2026 관광트렌드’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트렌드는 최근 3년간의 거시 환경 및 이동통신·카드 소비·소셜 데이터와 전문가 인터뷰, 관광 소비자 설문조사 등을 종합한 분석 결과로, 핵심 키워드는 ‘D.U.A.L.I.S.M.’으로 제시됐다. 이는 기술과 감성, 위기와 적응, 럭셔리와 실속 등 상반된 가치가 동시에 강화되며 새로운 여행 경험을 만들어내는 ‘이원적 관광’의 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의미한다. 분석 결과는 ▲디지털 휴머니티 ▲문화의 일치 ▲적응형 회복탄력성 ▲로컬의 재창조 ▲개인 가치 스펙트럼 ▲공간적 경험 ▲세대 간 흐름 등 7가지 키워드로 정리됐다.

‘디지털 휴머니티(Digital Humanity)’는 AI가 여행자가 경험할 감성까지 분석해 효율성과 정서적 만족을 동시에 높이는 기술 진화를 뜻한다. 단순한 예약·정보 탐색을 넘어 여행자의 감정과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여행 조력자로 발전한다는 전망이다.

‘문화의 일치(Unity of Culture)’는 K-콘텐츠 소비가 한국인의 실제 일상을 체험하는 형태로 확장되는 흐름을 말한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이 드라마 촬영지 방문을 넘어 식습관·패션·여가 등 ‘K-라이프’를 경험하는 관광이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적응형 회복탄력성(Adaptive Resilience)’은 여행자가 지역 환경 보전과 공동체 회복에 기여하는 ‘재생형 관광’이 본격 확산될 것으로 분석했다. 기후 위기와 인구 감소 등 구조적 변수 속에서 윤리적 소비와 지속 가능성을 중시하는 여행 수요가 커지고 있다.

‘로컬의 재창조(Local Re-creation)’는 지역의 일상적 요소를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재해석하는 흐름이다. 유명 관광지를 찾기보다 노포·생활문화·로컬 음식 등 지역 고유의 감성을 경험하려는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 가치 스펙트럼(Individual Value Spectrum)’은 소비 양극화를 넘어 개인 취향에 따라 ‘럭셔리’와 ‘가성비’를 동시에 추구하는 N극화 경향을 의미한다. 여행자가 자신에게 중요한 경험에는 과감히 투자하고, 중요하지 않은 요소는 절약하는 방식으로 시장이 세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공간적 경험(Spatial Experience)’은 기존 공간을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재해석해 체험의 몰입도를 높이는 ‘공간 브루잉’ 트렌드를 가리킨다. 팝업스토어·미디어아트 등 오감을 자극하는 공간이 여행 목적지로 자리할 가능성이 크다.

‘세대 간 흐름(Multi-Generation Flow)’은 같은 여행이라도 세대별로 의미와 감성이 다르게 소비되는 현상을 설명한다. 웰니스 여행의 경우 20‧30대는 감정 회복과 셀프케어, 40대 이상은 감정 관리와 자기 돌봄의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등 세대별 감성의 분화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은 한국관광공사 관광데이터실장은 “2026년은 기술과 감성, 글로벌 트렌드와 지역 고유성 등 서로 다른 가치가 융합해 새로운 관광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공사는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지자체 및 업계와 협력해 변화하는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4,154.85 ▲54.80
코스닥 927.79 ▲3.05
코스피200 589.17 ▲8.36
암호화폐시황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36,704,000 ▼232,000
비트코인캐시 888,500 ▼8,000
이더리움 4,696,000 ▼14,000
이더리움클래식 20,100 ▼40
리플 3,127 ▼13
퀀텀 2,171 ▼4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36,924,000 ▼96,000
이더리움 4,698,000 ▼11,000
이더리움클래식 20,100 ▼80
메탈 604 ▲5
리스크 312 ▼3
리플 3,128 ▼11
에이다 647 ▼1
스팀 110 ▼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36,830,000 ▼130,000
비트코인캐시 889,000 ▼8,000
이더리움 4,694,000 ▼17,000
이더리움클래식 20,090 ▼70
리플 3,130 ▼10
퀀텀 2,134 0
이오타 155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