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공동제작 및 유통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좌측부터 우측으로 밀양문화관광재단 이치우 대표이사, 김해문화관광재단 최석철 대표이사, 세종문화회관 안호상 사장, 창원문화재단 최춘환 대표이사 직무대행, 영화의전당 고인범 대표이사)./ 사진=영화의전당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영화의전당이 세종문화회관과 손잡고 뮤지컬 공동제작과 유통 협력을 본격화한다. 영화의전당은 지난 1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김해·밀양·창원문화관광재단과 함께 ‘뮤지컬 공동제작 및 유통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과 지역 공연장이 제작의 주체로 함께 참여하는 상생 협력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한다. 양측은 뮤지컬 공동 제작과 콘텐츠 유통, 지역 간 안정적인 제작·유통 체계 마련, 공동 사업 추진 등을 통해 공연예술의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협약의 첫 결실로 뮤지컬 '다시, 봄' 부산·경남 버전이 제작된다. 작품은 오는 10월 창원을 시작으로 밀양·김해를 순회한 뒤, 11월 7~8일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무대에 오른다. 제작 과정에는 지역 배우와 스태프를 중심으로 한 캐스팅과 통합 오디션이 진행돼 지역 예술인의 참여 폭을 넓힌다.
영화의전당은 세종문화회관의 전문 제작 시스템을 공유받아 향후 독자적인 제작 역량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고인범 영화의전당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지역 예술인이 주도하는 완성도 높은 뮤지컬 제작의 출발점”이라며 “지역 공연 유통 구조를 활성화하고 시민에게 수준 높은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