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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항소심 쟁점 부각…“양형·법리 다툼으로 결과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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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항소심 쟁점 부각…“양형·법리 다툼으로 결과 달라질 수 있다”

최성민 기자

기사입력 : 2026-01-21 09:00

마약항소심 쟁점 부각…“양형·법리 다툼으로 결과 달라질 수 있다”
[더파워 최성민 기자] 최근 마약 범죄에 대한 처벌 기조가 강화되는 가운데, 1심 판결 이후 항소를 통해 결과를 다투는 마약항소심 사건이 늘고 있다. 마약 사건은 수사 초기부터 강제수사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보니 항소심에서 형량 감경이나 법리 판단을 다시 구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마약 사건의 항소심은 단순히 1심 판결을 반복하는 절차가 아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의 사실 인정과 법 적용, 양형 판단이 적절했는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특히 초범 여부, 투약 경위, 범행 동기, 재범 가능성, 사회 복귀 가능성 등은 항소심에서 다시 한 번 중요한 판단 요소로 다뤄진다. 이 과정에서 1심과 다른 결론이 도출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실무상 마약항소심의 핵심 쟁점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법리 판단이고, 다른 하나는 양형이다. 법리 측면에서는 압수수색이나 체포 절차의 적법성, 증거 수집 과정의 위법 여부, 공범 성립 여부 등이 다툼의 대상이 된다. 수사 과정에서 절차상 하자가 인정될 경우, 항소심에서 일부 증거의 증거능력이 문제 될 수 있다.

양형 다툼은 항소심에서 가장 빈번하게 제기되는 쟁점이다.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경우라도, 항소심에서는 피고인의 반성 태도, 치료 의지, 재활 프로그램 참여 여부, 가족 관계 및 사회적 환경 등을 추가로 고려해 형을 감경하는 사례가 있다. 특히 단순 투약 사건이나 초범의 경우,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변경되는 판결도 실제로 존재한다.

최근 항소심에서는 형벌 중심 접근에서 벗어나 재범 방지와 사회 복귀 가능성을 함께 고려하려는 흐름도 감지된다. 피고인이 자발적으로 치료를 받거나, 재활 의지를 구체적으로 입증한 경우 이는 항소심 양형 판단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유통·알선 정황이 확인되거나 범행이 반복된 경우에는 항소심에서도 엄격한 판단이 유지되는 경향이 강하다.

마약항소심에서는 새로운 주장이나 자료 제출도 중요하다. 항소심은 1심에서 제출되지 않았던 정상 자료나 추가 증거를 바탕으로 판단을 달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항소 이유서 작성 단계에서부터 사건 구조를 다시 정리하고, 1심 판결의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짚는 작업이 필요하다. 막연한 선처 호소보다는 법적 쟁점과 양형 요소를 체계적으로 제시해야 설득력을 가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마약 사건 항소는 단순히 형을 줄이기 위한 절차가 아니라, 판결의 방향 자체를 바꿀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구속 상태에서 항소심이 진행되는 경우, 항소 결과에 따라 석방 여부가 달라질 수 있어 전략적인 대응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항소심에서도 원심 판단이 그대로 유지되는 경우 역시 적지 않다. 항소심은 1심의 판단을 존중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항소 이유가 구체적이고 설득력 있게 제시되지 않으면 결과를 바꾸기 어렵다. 이 때문에 항소 제기 여부 자체를 신중히 판단하고, 항소를 진행한다면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마약항소심은 피고인 개인의 인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절차다. 형사처벌의 수위뿐 아니라, 향후 사회 복귀와 전과 기록의 무게까지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법조계에서는 “항소심 단계에서는 감정적 대응보다 법적 쟁점과 정상 사유를 중심으로 한 냉정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도움말 : 법무법인오현 이용 마약전문변호사

최성민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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