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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소멸시효 특수채권 2694억원 감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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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소멸시효 특수채권 2694억원 감면 나선다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1-28 10:44

기초생활수급권자·소상공인 등 3395명 대상…연체정보 삭제·계좌 정상화 지원

신한은행, 소멸시효 특수채권 2694억원 감면 나선다
[더파워 한승호 기자] 연체 기록과 채권 추심으로 금융거래가 막힌 서민·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채권 정리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소멸시효를 포기한 특수채권 2694억원을 감면하는 포용금융 지원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은행은 회수 가능성이 없어 상각 처리한 대출채권을 ‘특수채권’으로 분류해 별도 관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소멸시효가 도래했으나 시효를 연장하지 않은 채권이 ‘소멸시효 포기 특수채권’이다. 이번 조치는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계층의 재기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특수채권 편입 후 7년 이상 경과한 채권 중 기초생활수급권자, 경영 위기 소상공인, 장애인, 고령자 등 사회적 배려계층과 2000만원 미만 소액 채권 차주가 감면 대상이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새도약기금’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개인·개인사업자 3183명과 보증인 212명 등 총 3395명이 이번 감면으로 지원을 받게 된다. 감면 등록 절차가 완료되면 해당 고객들의 계좌 지급정지, 연체정보, 법적절차 등이 해제돼 다시 정상적인 금융거래가 가능해진다.

신한은행은 채무자가 직접 감면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내 ‘간편조회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본인 명의 특수채권의 감면 적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 고객의 알 권리와 접근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은행은 이번 조치 외에도 서민·소상공인 등 금융취약계층의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포용금융 프로그램을 다수 운영하고 있다. 가계대출 취약 차주와 경영 위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용대출 119프로그램’, ‘주택담보대출 프리워크아웃’, ‘소상공인 119플러스’, ‘기업성공프로그램’, ‘기업재도약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장기 분할 상환과 원금 상환 유예 등 맞춤형 채무조정을 지원하고 있다. 또 ‘신한 폐업지원 대환대출’, ‘개인사업자 햇살론119’ 등을 통해 경영 위기에 직면한 소상공인에게 폐업 자금과 긴급 운영 자금도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소멸시효가 완성된 채권을 신속히 정리해 연체 기록 삭제와 채권 추심 중단을 통해 고객의 금융거래 정상화와 경제적 회복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포용금융 차원의 지원”이라며 “앞으로도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며, 고객과 사회가 함께 회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포용금융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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