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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웨이브’, 기록을 매개로 감정의 숲을 일상예술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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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웨이브’, 기록을 매개로 감정의 숲을 일상예술로 확장

최성민 기자

기사입력 : 2026-01-29 15:02

감정을 수집해 하나의 풍경으로 엮다... 오는 3월 기록 중심 '수공예 클래스' 운영

‘온도웨이브’, 기록을 매개로 감정의 숲을 일상예술로 확장
[더파워 최성민 기자] 섬유와 수집된 재료를 통해 감정을 시각적 풍경으로 형상화하는 ‘온도웨이브’가 예술적 세계관을 확장하며 일상 속 기록의 가치를 제안한다.

안지수 작가가 이끄는 온도웨이브는 일상의 감정을 설명이나 해석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이를 수집하고 기록하여 하나의 형태를 갖춘 풍경으로 구축하는 작업에 집중해왔다. 안 작가는 스쳐 지나가는 감정을 언어로 규정하기보다 섬유, 실, 버려진 재료 등을 활용해 식물이나 숲의 형상으로 시각화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재료는 과거의 시간을 품은 중요한 매개가 된다. 새 재료 대신 쓰임을 다한 섬유의 흔적이나 마모된 결, 잘린 가장자리 등을 기록의 수단으로 인식한다. 이러한 재료를 다시 찾고 연결하는 행위는 감정과 재료가 상호작용하며 층을 쌓아가는 온도웨이브만의 독특한 구조를 형성한다.

온도웨이브는 단일한 결과물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감정과 작업의 흔적이 축적되는 라이브러리 형태의 구조를 지향한다. 작가의 작업에서 출발한 감정 기록은 전시, 오브제,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형식으로 파생되며 하나의 세계관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감정을 일회성 사건으로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자라나고 변화하는 생태적 풍경으로 바라보려는 시도다.

최근 의정부문화재단 의정부문화역 이음 레지던시에 입주하며 진행한 시민 참여 활동은 이러한 작업 방향을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 서로 다른 일상을 가진 시민들이 각자의 감정을 섬유와 실로 표현하며, 개인의 기록이 공공의 탐구 장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참여자들은 감정을 말로 풀어내는 대신 나만의 식물이나 풍경으로 형상화하고 이를 돌보는 과정을 통해 감정과 마주하는 새로운 방식을 경험했다.

온도웨이브는 오는 2026년 3월부터 감정을 주제로 한 기록 중심 프로그램을 시범운영 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섬유 수공예를 기반으로 감정을 형태화하여 기록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이는 작가의 수집 방식을 대중의 일상적 경험으로 확장하는 단계로, 예술이 특정 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삶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과정을 제안한다.

온도웨이브 관계자는 "감정은 하나의 장면이 아니라 천천히 자라나는 숲과 같으며, 감정과 재료의 수집 및 형상화가 반복되는 구조를 통해 예술적 소통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최성민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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