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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보다 권력이 먼저였다… 밀양시 행정 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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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보다 권력이 먼저였다… 밀양시 행정 도마

이승렬 기자

기사입력 : 2026-02-11 13:44

언론특보 개입 의혹에 시민 반발...“이게 밀양의 민원 행정이냐”
시정 신뢰 추락… 진상조사·직위해제 요구

경남 밀양시청 전경./ 사진=독자 제공
경남 밀양시청 전경./ 사진=독자 제공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밀양시청 감사실에서 정당한 민원을 제기하던 시민이 시장 정무라인 언론특보로부터 고압적인 제지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시민단체와 민원인은 이번 사안을 “행정의 탈을 쓴 시민 억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제보에 따르면 지난 최근 밀양시청 감사실에서 민원인 이희락 씨가 담당 과장과 민원 상담을 진행하던 도중, 현장에 있던 시장 언론특보 신 모 씨가 갑자기 대화에 끼어들어 “조용히 하라”, “여기가 당신 안방이냐”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민원인을 제지했다는 것이다. 민원인은 이 과정에서 취조에 가까운 언행과 위압적인 분위기를 느꼈다고 주장했다.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신 씨가 감사실장에게 CCTV 설치를 언급하거나 “이런 민원인은 경찰에 신고하면 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공무원 업무 방식에 개입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민원인 측은 “임시직 성격의 언론특보가 감사 행정에 개입한 것은 명백한 월권”이라며 “시민을 잠재적 범죄자처럼 취급한 모욕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신분을 묻는 질문에도 직위 설명을 회피하다가, 경찰 출동 이후에야 명함을 제시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시민단체는 “언론특보는 시정 홍보를 보좌하는 자리이지, 민원인을 감시하거나 감사실 업무에 개입해 위력을 행사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해당 특보의 즉각적인 직위 해제 ▲밀양시 차원의 진상 조사 ▲수사기관의 철저한 사실 확인 ▲정무직·특보 라인의 민원 현장 개입을 차단하는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취재진은 밀양시청 공보담당관실에 두 차례 연락해 입장을 요청했으나, 보도 시점까지 공식적인 답변은 없었다. 향후 밀양시의 입장 표명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장애인 이희락 씨와 지역 시민단체 대표들은 지난 4일 오전 안병구 밀양시장과 공식 면담을 가졌지만, 오히려 갈등은 더 깊어졌다는 평가다. 시민단체는 “밀양시의 높은 행정 장벽 탓에 18개월 만에 어렵게 성사된 면담이 시민과 장애인·이주민을 존중하기는커녕 또 다른 상처와 모욕을 남겼다”며, 시의 전반적인 대응 방식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이승렬 더파워 기자 ottnews@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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