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욱 의원(우측)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경기장에서 김재열 IOC 집행위원 등 동료 의원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연욱 의원실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연욱 의원(국민의힘·부산 수영구)이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관련 현장 소식을 전했다. 정 의원은 장시간 비행의 피로 속에서도 김재열 IOC 집행위원, 동료 의원들과 함께하며 국제 스포츠 외교 일정에 나섰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번 방문에서 김재열 IOC 집행위원을 비롯해 제임스 맥클로드, 페트라 쇠링 IOC 위원과 만나 올림픽 운영과 국제 스포츠 협력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맥클로드 위원은 206개 국가올림픽위원회를 아우르는 재정·행정 지원의 핵심 인물이며, 쇠링 위원은 종목 간 이해 조정과 국제 대회 협력에서 중심적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쇠링 위원은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2025 부산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를 계기로 부산과 인연을 이어온 바 있다.
정 의원은 “빙상 위에서는 0.001초 차이로 승패와 메달의 색이 갈리지만, 가장 또렷이 남는 것은 결과가 아니라 선수들이 흘린 땀과 견뎌온 시간”이라며 “차가운 얼음 위에서 오히려 뜨거운 인간의 노력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이어 “최강수영이 보고 싶다”는 짧은 말로 지역과 대한민국 선수단에 대한 응원을 전했다. 먼 타국에서 ‘대한민국’을 외치며 응원하는 순간, 국적을 넘어선 연대와 감동을 체감했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국내 정치 상황을 언급하며 “어지러운 시기일수록 국익을 위해 현장에서 뛰는 시간이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차분히 돌아보게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포츠는 결과를 넘어 사람과 도시, 국가를 잇는 힘이 있다”며 부산과 대한민국의 국제 스포츠 위상을 높이기 위한 역할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