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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하고 공정한 한국손해사정사회를 바라면서

최성민 기자

기사입력 : 2026-02-13 11:04

(사)한국손해사정사회 회장 후보 민병진
(사)한국손해사정사회 회장 후보 민병진
[더파워 최성민 기자] 설날 아침이면 어린 시절의 시골마을은 늘 굴뚝 연기로 하루를 열었습니다.

아궁이에 장작을 지필 때 피어오르던 연기는 골목을 따라 잔잔히 번졌고, 그 냄새만으로도 사람 사는 온기가 전해졌습니다. 대문을 나서면 이웃과 자연스럽게 새해 인사를 나누고, 서로의 형편을 묻던 정겨운 풍경이 있었습니다.

그 시절 마을이 따뜻했던 이유는 특별하지 않았습니다. 서로 속이지 않았고, 감추지 않았으며, 어려운 일이 생기면 함께 나섰기 때문입니다. 공동체를 지탱했던 힘은 결국 정직함과 신뢰이었습니다.

회장 후보로서 저는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회원이 궁금해하는 정보는 숨겨져서는 안 됩니다. 협회의 운영 또한 일부만 아는 구조가 아니라 모두가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구조여야 합니다.

투명한 정보공개와 투명한 운영. 이것은 선택이 아니라 협회의 기본 책무입니다. 정보가 공개될 때 신뢰가 생기고, 신뢰가 쌓일 때 공동체는 비로소 강해집니다.

그러나 투명함만으로 협회의 역할이 완성되지는 않습니다.

손해사정 현장에서 회원들이 보험회사와 다투는 현실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의료자문이 과도하게 활용되어 정당한 손해사정이 흔들리는 일과 납득하기 어려운 보험금 부지급으로 전문가의 판단이 위축되는 현실. 그리고 회원 간 형평성 논란을 낳는 용역사업 배분 문제까지..

이제 협회는 더 이상 지켜보는 조직이어서는 안 됩니다.

부당한 의료자문 처리에는 전문가 단체로서 기준을 세우고 적극 대응하는 협회. 정당한 손해사정이 존중받도록 당당히 목소리를 내는 협회. 용역사업이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배분되어 회원 모두가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협회.

저는 협회를 “회원 뒤에 있는 조직이 아니라, 회원 앞에 서는 조직”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어린 시절 마을에서는 누군가 어려움을 겪으면 온 동네가 함께 나섰습니다. 그 연대가 공동체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도 그런 협회가 필요합니다.

손해사정사는 보험산업의 공정성을 지탱하는 전문가입니다. 협회 역시 그 위상에 걸맞게 더 전문적이고, 더 체계적이며, 더 강한 조직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새해는 늘 선택을 요구합니다. 또 다시 그대로 안주할 것인가, 아니면 더 큰 미래로 나아갈 것인가.

굴뚝 연기는 높이 올라갈수록 더 멀리 보입니다. 저 또한 더 넓은 시야로 협회의 방향을 밝히고, 회원 여러분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다가오는 한 해에는 서로에 대한 신뢰가 더욱 깊어지고, 협회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며, 여러분 모두가 전문가로서 더욱 당당해지기를 바랍니다. 저 또한 그 길의 가장 앞에서 방향을 밝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평안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최성민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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