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도시 대표 등 80여 명 참석… 정책 방향·사업 전략 심의
관광상품 상담·AI 관광 거버넌스 논의… 국제 마케팅 플랫폼 역할
18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TPO) 제46차 집행위원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부산시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글로벌 도시 간 관광 협력을 논의하는 TPO(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 집행위원회가 경주에서 열리며 국제 관광 네트워크 강화의 계기를 마련했다.
부산시와 TPO는 지난 18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제46차 TPO 집행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개최 도시 경주와 의장 도시 부산을 비롯해 김해, 코타키나발루·이포, 호찌민, 광저우 등 6개 집행위원 도시 대표와 관광 유관기관, 기업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집행위원회는 TPO의 주요 정책 방향과 사업 추진 현황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로, 회원 도시 간 협력 전략을 논의하는 핵심 플랫폼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6년도 주요 사업 추진 현황 점검과 함께 글로벌 관광 협력 확대, 기구 운영의 중장기 발전 방향 등이 논의됐다.
특히 공동홍보설명회(JPP)와 G2B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 도시와 국내 관광업계 간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상담이 이어지며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각 도시들은 관광자원과 인센티브 정책을 소개하며 시장 연계성을 확대했다.
이와 함께 ‘데이터 및 AI 기반 도시관광 거버넌스’를 주제로 한 특별 브리핑도 진행돼 디지털 전환 시대 관광정책의 방향성을 공유했다.
행사 이후에는 대릉원, 동궁과 월지, 월정교 등 경주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야간 시찰이 이어지며 참가자들이 현장 중심의 관광 콘텐츠를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회의가 도시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국제 관광 네트워크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TPO는 부산에 사무국을 둔 관광 분야 국제기구로, 143개 도시 회원과 60개 민간 회원이 참여해 글로벌 관광 협력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