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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중동 리스크 점검…“장기화 땐 금융시장 영향 확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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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중동 리스크 점검…“장기화 땐 금융시장 영향 확대 우려”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3-19 10:52

금융위, 중동 리스크 점검…“장기화 땐 금융시장 영향 확대 우려”
[더파워 한승호 기자] 중동 정세 불안이 장기화할 경우 국내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전반에 미칠 파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19일 금융업권별 협회와 금융연구원, 보험연구원 등과 ‘업권별 리스크 점검회의’를 열고 중동 상황에 따른 업권별 리스크와 장기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환율 변동성과 함께 국제 유가, 채권금리가 동반 상승하고 있지만 국내 금융산업의 건전성과 유동성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환율과 채권금리 상승이 업권별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도 현재까지는 제한적이라는 판단이 나왔다.

실제 주요 건전성 지표는 규제 수준을 웃돌고 있다. 은행의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59%로 규제비율 8%를 상회하고, 지난해 말 외화 유동성 커버리지비율(LCR)도 168.9%로 규제비율 80%보다 높다.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K-ICS)은 지난해 3분기 기준 210.8%, 외화유동성비율은 지난해 말 320.3% 수준으로 집계됐다.

국내 금융회사의 중동지역 익스포저도 크지 않은 수준으로 파악됐다. 6개 은행 기준 중동지역 익스포저는 4조3000억원으로 위험가중자산의 0.3% 수준이다. 보험업권의 경우 생명보험은 5조1000억원으로 운용자산의 0.6%, 손해보험은 2조4000억원으로 0.7% 수준이었고, 신협중앙회 익스포저는 23억원에 그쳤다.

다만 금융당국과 업권은 사태 장기화 가능성에는 대비하고 있다. 은행권은 환율·금리·유가 상승에 따른 리스크 요인과 유가 민감 업종 익스포저를 점검하면서 관련 업종의 수익성 악화와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보험업권은 금리 상승 시나리오별 위기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듀레이션 갭 관리 강화를 통해 자본 변동성 축소에 나섰다.

여신전문금융업권은 은행 차입과 자산유동화증권, 기업어음 등 대체 조달 수단 확보를 추진하고 있으며,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업권도 유동성 관리대책과 비상계획을 점검하고 서민·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중동 현지에 진출한 금융회사들에 대한 대응도 진행 중이다. 5개 은행과 3개 손해보험사는 전원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대체 사업장으로 이동 조치했으며, 현지 사무소와 24시간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해 대응하고 있다. 국내 선박보험의 경우 중동 운항 선사 33건 가운데 32건이 기존 전쟁위험담보 특약 취소 이후 재가입을 마친 상태다.

김진홍 금융위 금융산업국장은 “자본 비율, 연체율 등 외형적 지표뿐만 아니라 최근 자본시장 자금 유입 확대가 수신에 미치는 영향 등 예상되는 잠재적 위험 요인들을 종합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위는 관계기관과 함께 금융산업 리스크 요인과 시나리오별 대응계획을 지속 점검하고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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