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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대치쌍용1차 재건축 수주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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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대치쌍용1차 재건축 수주전 참여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3-23 14:56

래미안 르네아르 대치
래미안 르네아르 대치
[더파워 한승호 기자] 대치동 재건축의 출발점으로 꼽히는 대치쌍용1차 재건축 사업 수주전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66번지 일대 대치쌍용1차 재건축 사업 수주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대치쌍용1차 재건축은 기존 15층, 5개동, 630세대 단지를 최고 49층, 6개동, 999가구 규모로 다시 조성하는 사업이다. 삼성물산은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과 조경, 커뮤니티, 대안 설계를 앞세워 일대를 대표하는 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회사 측은 이번 제안에 폴란드 출신 건축가 다니엘 리베스킨트와의 협업안을 담았다. 다니엘 리베스킨트는 뉴욕 세계무역센터와 독일 베를린 유대인 박물관 등의 설계에 참여한 건축가다. 삼성물산은 수직적 실루엣에 원형의 선이 겹쳐지는 곡선 패턴을 적용해 각도에 따라 입면이 달라 보이는 외관을 구현하겠다고 설명했다. 양재천 수변공원과 연계한 조망형 아트라운지 ‘스파이럴 쉘’도 상징 공간으로 제시했다.

단지 배치와 커뮤니티 시설도 차별화 요소로 내세웠다. 삼성물산은 대안 설계를 통해 조합원 690명 모두가 양재천과 탄천, 대모산 등 주변 자연환경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약 1만5000㎡ 규모의 중앙광장을 확보하고, 세대당 약 13.2㎡ 수준의 커뮤니티 공간도 계획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아쿠아파크와 골프클럽, 다이닝 카페테리아 등이 포함됐다.

3개 층 높이의 스카이 커뮤니티와 동별 지하 프라이빗 커뮤니티도 제안에 담겼다. 회사 측은 스카이 커뮤니티에서 양재천과 탄천, 한강 등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하고, 지하 공간에는 교육과 취미, 스포츠 기능을 담은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주거 성능 강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세대 내 천장고는 2.82m로 계획했고, 1등급 층간소음 저감 기술과 음식물·일반 쓰레기 이송 설비, AI 주차 관리 시스템 등도 적용할 예정이다. 신규 단지명으로는 ‘래미안 르네아르 대치’를 제안했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본부장은 “기존 주거의 기준을 뛰어넘는 차별화된 제안을 통해 대치쌍용1차를 강남권 대표 주거 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주거 기준을 제시하는 단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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