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한승호 기자] 다문화가족 자녀에 대한 교육 지원 확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올해 장학생 선발 규모를 늘려 총 23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2026년 다문화 장학생 1200명을 선발해 총 23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 23일부터 오는 4월 17일까지 우리다문화장학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장학생 신청을 받고 있으며, 서류 심사 등을 거쳐 오는 6월 중 최종 선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장학사업은 다문화가족 자녀의 학업 지속과 성장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순한 장학금 지급에 그치지 않고 진로탐색과 학습컨설팅, 장학생 네트워크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와 연계해 장학금 사용 계획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도 병행할 예정이다.
장학금은 학교생활 적응과 학업 향상을 돕는 ‘학업장학’ 1110명, 예체능과 어학 등 특기 및 재능 개발을 지원하는 ‘특기장학’ 40명, 난민과 미등록 이주아동 등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 자녀를 위한 ‘특별장학’ 50명으로 나뉘어 선발된다. 특히 올해는 선발 인원을 지난해 1000명에서 1200명으로 확대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2012년 우리은행 등 우리금융그룹 계열사가 공동 출연해 설립한 금융권 최초의 다문화가족 지원 전문 공익재단이다. 재단은 설립 이후 14년간 총 7700여 명의 학생에게 약 99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해왔으며, 교육과 문화, 복지 분야 지원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재단 지원을 바탕으로 성장한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가수 이지훈과 제레미, 국가대표 농구선수 에디 다니엘, 작곡가 이하느리 등이 대표 사례로 꼽힌다.
박수미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차장은 “선발 인원을 확대해 더 많은 다문화 미래세대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장학금 지원과 함께 다양한 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잠재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