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 4차로·1.86km 구간… 신호 없이 통과 가능
북항 배후도로 지연에 선개통… 통행시간 단축 기대
부산역 인근 북항재개발 구간을 지나는 충장지하차도 위치도(위)와 충장고가교 하부 일대 전경. / 사진=부산시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부산역 일대 상습 정체를 완화할 충장지하차도가 31일 오후 2시 우선 개통된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충장고가교에서 충장대로로 진입한 뒤 약 300m 지점부터 부산세관 인근까지 이어지는 왕복 4차로, 총연장 1.86km 규모다. 북항재개발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사업으로, 배후도로 공사 지연에 따른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일부 구간을 먼저 개방한다.
시는 지난해 11월 해양수산부와의 행정협의회를 시작으로 우선 개통에 합의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행정절차를 진행해왔다. 지난 24일에는 도시혁신균형실장과 관계 부서가 현장을 점검하며 개통 준비 상황을 최종 확인했다.
시설물 안전 확보를 위해 올해 1월부터 상시 점검을 실시해 170여 건의 보완사항을 반영 중이다. 특히 터널 내 피난유도시설과 합류 구간의 교통 흐름, 사고 위험 요소를 중점 점검했으며, 개통 이후에도 경찰과 협조해 교통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지하차도가 개통되면 충장대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주요 교차로 신호 대기 없이 통과할 수 있어 교통 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3·4부두 교차로 구간을 지하로 통과하면서 통행시간 단축 효과도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우선 개통 이후에도 상부도로 공사와 연계해 교통 운영을 지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