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지표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보험회사 전체 총자산이익률(ROA)은 0.94%로 전년보다 0.21%포인트 낮아졌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86%로 1.35%포인트 하락했다. 생보사의 ROA는 0.53%, ROE는 5.39%였고, 손보사는 각각 1.93%, 11.47%로 집계됐다.
재무규모는 확대됐다. 지난해 말 보험회사 총자산은 1344조2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75조2000억원 증가했고, 총부채는 1175조6000억원으로 48조9000억원 늘었다. 자기자본은 168조5000억원으로 26조5000억원 증가했다. 생보사 자기자본은 102조2000억원으로 24.5%, 손보사는 66조3000억원으로 10.4% 각각 늘었다.
금감원은 수익성 둔화 배경으로 보험손익 악화를 꼽았다. 금감원은 손실계약 증가와 예실차 손실 등으로 보험손익이 나빠지면서 지난해 순이익 규모가 전년보다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리적 가정의 보수적·합리적 설정과 예실차 관리 등을 통해 보험손익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대외 변수에 대한 경계도 내놨다. 금감원은 최근 중동 상황 등으로 금리와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잠재 리스크가 현실화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순자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자산부채종합관리(ALM)를 철저히 하고, 해외사모대출 등 대체투자 리스크 관리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보험회사의 손익과 재무건전성에 영향을 미치는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잠재리스크가 현실화할 경우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하도록 지도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