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설아 기자] 빠른 배송 서비스 경쟁이 유통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CJ온스타일의 당일 배송 서비스가 패션 중심으로 급성장했다. CJ온스타일은 1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오늘도착'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빠른 배송 브랜드 '바로도착' 전체 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CJ온스타일은 '오늘도착'이 빠른 배송 서비스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수요 확대는 패션 카테고리가 이끌었다. 전체 물동량의 70%가 패션 상품에서 발생했다. 정오까지 주문하면 당일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구조가 즉시 착용 수요와 맞물리며 배송 속도가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CJ온스타일은 올해 1월 패션 상품 교환 편의성을 높인 '바로교환' 서비스도 도입했다. 교환 요청 당일 새 상품 배송과 반품 회수를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으로, 평균 2일 이상 걸리던 교환 리드타임을 당일로 줄였다. 정오까지 교환을 신청하면 같은 날 새 상품을 받아볼 수 있어 사이즈와 색상 변경이 잦은 패션 쇼핑의 불편을 줄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CJ온스타일은 패션에서 검증된 당일 배송 공식을 리빙·뷰티 등 고관여 프리미엄 상품군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실제 올해 1~2월 1건당 70만원 이상 상품의 '오늘도착' 물동량은 721%, 100만원 이상 상품은 571% 증가했다. 프리미엄 뷰티 디바이스 '다이슨'과 하이엔드 조명 브랜드 '아르떼미데' 등이 대표 사례로 제시됐다.
회사는 생필품 중심에 머물렀던 빠른 배송 시장에서 고가 상품까지 당일 배송이 가능해질 경우, 배송이 구매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3분기 안에 '오늘도착' 주문 마감 시간도 기존 정오에서 오후 3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오늘도착은 고객 쇼핑 경험을 바꾸는 핵심 경쟁력"이라며 "패션과 프리미엄 중심의 빠른 배송을 고도화하고 서비스 범위를 지속 확대해 차별화된 물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