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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IPF 치료 후보 ‘베르시포로신’ 글로벌 2상 환자 모집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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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IPF 치료 후보 ‘베르시포로신’ 글로벌 2상 환자 모집 완료

이설아 기자

기사입력 : 2026-05-06 09:34

한국·미국서 단독·병용 투여 평가…2027년 1분기 결과 기반 파트너십 추진

대웅제약 연구원들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대웅제약 연구원들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더파워 이설아 기자]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개발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웅제약의 섬유증 치료제 후보 물질이 글로벌 임상 단계에서 환자 모집을 마쳤다. 대웅제약은 섬유증 치료제 후보 물질 ‘베르시포로신’의 특발성 폐섬유증 글로벌 임상 2상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한국과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대웅제약은 베르시포로신 단독 투여뿐 아니라 기존 항섬유화제인 닌테다닙, 피르페니돈과의 병용 투여까지 포함해 안전성, 내약성, 유효성을 평가하고 있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폐 섬유화 질환으로, 폐 조직이 점차 딱딱해지면서 호흡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대웅제약은 이번 환자 모집 완료를 베르시포로신의 글로벌 임상 개발 과정에서 주요 단계로 보고, 향후 기술수출 논의를 위한 임상 데이터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최근 주요 학회에서 글로벌 임상 2상 설계와 환자 특성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연구 근거를 축적해왔다. 회사는 실제 진료 환경을 반영한 환자군에서 베르시포로신의 안전성과 치료 가능성을 검증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대웅제약은 2027년 1분기 중 예상되는 글로벌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파트너십과 라이선스 아웃 논의를 추진할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제형 다변화와 적응증 확장을 통해 섬유증 치료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방안도 검토한다.

베르시포로신은 콜라겐 생성 과정에 관여하는 핵심 효소인 프롤릴-tRNA 합성효소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의 신약 후보 물질이다. 해당 후보 물질은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고, 2022년에는 미국 식품의약국 신속심사제도 개발 품목으로 선정됐다. 유럽의약품청 희귀의약품 지정도 받은 바 있다.

대웅제약은 연구개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의 매출 대비 R&D 투자 비중은 15.8%이며, 자가면역, 항암, 대사 질환 분야 신약 파이프라인 고도화도 진행하고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IPF 글로벌 임상 2상 환자 모집 완료는 베르시포로신 개발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글로벌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베르시포로신의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seol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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