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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백화점 역대 최대에도 지누스 부진에 1분기 영업익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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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백화점 역대 최대에도 지누스 부진에 1분기 영업익 감소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5-06 15:04

연결 순매출 9501억원·영업이익 988억원…백화점은 외국인 매출 증가에 성장세

현대백화점그룹 본사 사옥 전경
현대백화점그룹 본사 사옥 전경
[더파워 한승호 기자] 현대백화점이 백화점 부문의 성장에도 면세점 매출 감소와 지누스 부진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연결 실적이 전년보다 줄었다. 현대백화점은 1분기 연결기준 순매출 9501억원, 영업이익 98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5%, 영업이익은 12.2% 감소했다. 순이익은 6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5% 줄었다.

다만 주력인 백화점 부문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1분기 백화점 부문 순매출은 63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358억원으로 39.7% 늘었다.

백화점 실적 개선은 명품, 워치·주얼리, 패션 등 주요 상품군 판매 호조가 영향을 미쳤다. 특히 겨울 아우터 등 고마진 패션 매출이 지난해 4분기부터 증가했고, 해외 명품 중심이던 소비가 국내 패션 브랜드 등 전 상품군으로 확산되면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외국인 고객 매출 증가도 백화점 부문 성장에 보탬이 됐다. 현대백화점 전 점포 가운데 외국인 고객 비중이 높은 더현대 서울의 1분기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다.

면세점 부문은 수익성 측면에서 개선 흐름을 보였다. 현대면세점의 1분기 영업이익은 3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3억원 개선되며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3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다만 시내면세점 점포 축소 영향으로 순매출은 213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7.2% 감소했다.

가구·매트리스 계열사 지누스는 실적 부진이 이어졌다. 지누스의 1분기 순매출은 13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2% 감소했고, 영업손실 30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현대백화점은 글로벌 거시경제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미국 고객사의 매트리스 수요가 줄어든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명품·워치·주얼리·패션 등 주요 상품군 판매 호조와 외국인 고객 확대에 힘입어 백화점 부문은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크게 증가했다”며 “2분기에도 고마진 패션 등 전 상품군 매출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면세점은 지난 4월 인천공항 DF2 구역 신규 운영으로 2분기에도 안정적인 이익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누스는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 저항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추가 ODM 수주와 상호관세 환급 등을 통해 실적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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